미국 국채금리는 파월 의장 연설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주와 달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 선을 넘지는 않았다. 이 와중에 골드만삭스가 애플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하면서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다음은 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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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3대 증시, 보합 마감
-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상승한 3만3431.44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 오른 4048.42를 기록하며 4000선을 유지.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1% 내린 1만1675.74로 집계.
-나스닥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가 국채금리 상승에 장 막판 하락 전환.
-뉴욕증시는 이번주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연설과 고용보고서 발표 등 초대형 이벤트를 대기하면서 보합 마감
◇투자자들, 이번주 2월 고용지표에 촉각
-7일에는 노동부가 2월 구인공고 통계를, 10일에는 2월 고용동향 공개.
-올해 1월 비농업 신규 고용 규모는 51만7000개로 월가 예상치를 세 배 가까이 웃돌아.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노동시장을 냉각시키고자 역대급 긴축을 강행하고 있으나 아직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수치.
-이번 고용보고서마저 강하게 나온다면 증시 추가 위축도 가능.
-시장에서는 2월 신규고용 규모가 22만5000명에 그쳤을 것으로 전망.
-반대로 월가 전망을 하회한다면 지난달 약세장을 딛고 반등할 가능성도 존재.
◇테슬라, 2차 가격전쟁 시작...모델 S·X 판매가격 인하
-테슬라가 6일(현지시간) 최고급 모델인 전기세단 모델 S와 모델 X 차량의 미국 내 판매 가격을 각각 5000달러, 1만 달러 인하.
-이는 각각 5%, 9% 인하한 것으로 1월 모델3와 모델Y를 각각 14%, 20% 인하한 데 이어 올 들어 두 번째.
-이번 가격 인하로 전기차 수요 둔화에 맞서고 가격 경쟁력 높이겠다는 의지 보여줬다는 평가.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추가 가격 인하 가능성도 제시.
◇美 국채금리 파월 연설 앞두고 혼조세
-뉴욕채권시장은 초대형 이벤트를 앞둔 긴장감에 요동.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4.8%대에서 줄곧 움직여.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9%대에서 오르내리며 4%선 넘지 않아.
-다만 국채금리는 장 막판으로 갈수록 상승세를 타면서 나스닥지수를 끌어내려.
◇골드만, 애플 ‘매수’ 의견 상향
-세계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애플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
-마이클 응 골드만삭스 분석가는 애플의 대규모 사용자 기반이 서비스 사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목표투자는 지난 3일 종가(151.03달러) 대비 30% 이상 오른 199달러로 상향.
-골드만삭스가 애플 주식을 매수 추천한 것은 2017년 2월 이후 6년 만.
◇국제유가, 아시아·유럽 인도분 가격 인상에 상승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98% 오른 배럴당 80.46달러에 거래 마쳐.
-중동 산유국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과 유럽 인도분 원유 가격을 인상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 상승.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다음달 인도할 아시아 주요국 인도분 원유 가격을 전월 대비 배럴당 0.5달러 올리기로.
-시장이 이를 원유 수요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하면서 유가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