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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직원은 해당 코너에 소개된 CSR 프로그램 정보를 바탕으로 내년 본인이 어떤 프로그램에 기부할 지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원하는 금액을 입력하면 매달 급여에서 자동으로 기부금이 빠져나간다.
삼성은 임직원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의 ‘일대일 매칭금’을 해당 CSR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경우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은 두 배로 늘어나게 된다.
올해 삼성 23개 계열사 임직원 중 기부에 참여한 비율은 73%에 달한다. 이들은 총 246억원을 기부했으며, 회사가 같은 금액을 기부해 총 492억원이 CSR 프로그램에 쓰였다.
이같은 ‘매칭 그랜트’는 2010년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임직원 개인 기부시스템을 만들면서 시작됐다. 삼성 임직원이 낸 기부금과 회사가 매칭해 기부한 금액은 2011년부터 누적으로 총 5839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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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직원은 금전적 기부와 함께 본인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재능 기부’ 활동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청년들에게 소프트웨어 무상 교육을 제공하는 SSAFY가 대표적이다. 이 활동에는 올해 약 90명의 삼성 임직원이 멘토로 참여했다.
특히 SSAFY 출신으로 삼성에 입사한 직원 12명이 다시 멘토로 참여하며 현업에서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조언을 하며 교육생들의 성장을 도왔다.
삼성은 내년부터 더 많은 임직원들이 재능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 기부 페어부터 재능기부를 희망하는 프로그램에 사전 신청 접수를 받아 향후 각 CSR 일정에 맞춰 임직원들이 재능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