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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달 2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치맥회동 때 윤 전 총장이 ‘입당 날짜를 미리 알려 주겠다’고 했지만 이를 어기고 같은달 30일 이 대표가 지방에 가있는 사이 입당했다”라며 “이준석을 곤란케 하려고, 힘 겨루기 차원에서, 기타 등등의 이유로 일부러 (이 대표를 욕) 먹이려 한 것 아니냐는데 아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시 윤 전 총장 깜짝 입당에 대해 “입당전 윤석열 전 총장과 통화 한 바 없고 (광주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항공편에 착석한 직후 통화가 있었다”라며 사전에 어떠한 통보가 없었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개의치 않는다”라고 했다.
윤 전 총장도 이 대표가 지방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오늘 입당한 까닭이 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대표와는 지난 일요일 (치맥) 회동 이후부터 교감을 가져왔다. (이 대표의) 지방 일정은 잘 몰랐다”며 “입당과 관련한 인사는 다음 주에 하면 된다. (이 대표와) 충분히 교감을 갖고 진행해왔다”고 ‘이준석 패싱’ 논란을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이것이 이준석에게 더 나쁜 일”이라며 “당협위원장들이 이준석에 말하지 않고 윤에게 간 일, 대표가 없는 가운데 보수진영 1위 주자의 입당 등 이런 것이 이준석 리스크”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내부에서)대표가 대선과 관련해 모르는 일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을 싸잡아 깎아 내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