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휴메딕스가 2분기 연결 매출액 292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2%와 42.3% 증가한 규모다. 주요 제품별로는 필러와 안과용제, 관절염치료제, 보톡스 부문에서의 매출 비중이 클 것으로 봤다.
특히 헤파린나트륨의 식약처 허가와 러시아 백신 CMO 사업 등 하반기 성장 모멘텀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중에서도 4분기 개시하는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스푸트니크V, 라이트) CMO 사업에 대해 대신증권은 “휴메딕스는 CMO 사업 업체로 선정된 상태이고, 원료 생산을 담당하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6월 말 기술 이전을 완료했다”며 “백신은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을 통해 2021년 8월 시생산 이후 4분기부터 공급이 본격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온스글로벌 공급 물량은 4분기 월 기준 2000만~3000만 도스이고, 2022년에는 연간 12억도스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의미 있는 물량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대신증권은 “구체적인 수량이나 수수료 협의 단계로 관련 추정치는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며 4분기 성장 모멘텀에 따라 실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