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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이 긍정적인 만큼 유망한 경기순환주를 선별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마이크 파일 블랙록 최고글로벌투자전략가는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만나 “투자자들은 (팬데믹 시대의) 최대 수혜주인 품질(기술주 등 지칭)에 더 집중해야 하는지, 아니면 그동안 충격이 컸던 경기순환주로 이동해야 하는지 의문이 있다”며 “둘 다 혹은 어느 한 쪽이 아니라, 코로나19 부양책이 무산된다고 해도 시장 수익률을 넘어설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기업과 백신이 광범위하게 유통될 때 번창할 것으로 보이는 경기순환주 등으로 선별적이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일 전략가는 “백신과 추가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있는 상황에서 이런 균형 잡힌 시장 접근법은 투자자들에게 회복 탄력성이 높은 포트폴리오를 갖게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내년 백신 보급 전 험난한 겨울을 겪을 것”이라며 “추후 몇 달간 미국과 유럽에서 초대형 기술주와 헬스케어주가 시장을 능가하는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내년 경기 회복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경기에 노출돼 있는 종목이 유리할 수 있다”고도 했다. 미국 주식 비중을 높일 것을 권고하면서도, 더 선별적인 투자법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파일 전략가는 유망한 경기순환주를 두고 △미국 중소형주 △신흥시장 주식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식 등을 꼽았다. 그는 반면 “유럽 주식의 경우 금융주 비중이 높아 초저금리의 압박이 있을 것”이라며 투자 비중 축소를 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