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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닝복 차림의 카멀라 해리스 "조, 우리가 해냈어요"

박지혜 기자I 2020.11.08 09:57:27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대선 승리로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자 흑인 부통령에 오른 카멀라 해리스 후보는 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민주당 당선인과의 통화에서 “우리가 해냈다”며 감격해했다.

바이든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해리스 부통령 후보는 승리 확정 보도 후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하는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을 올렸다.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공원에 있던 해리스 후보는 통화에서 “우리가 해냈다. 조, 우리가 해냈다”고 거듭 말한 뒤 “당신이 이제 미국의 다음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해당 영상은 해리스 후보의 남편인 더그 엠호프가 촬영한 것이라고 한 보좌관이 CNN방송에 전했다.

사진=카멀라 해리스 트위터
앞서 해리스 후보는 승리를 확정한 직후 트위터를 통해 “이번 대선은 바이든이나 자신보다 훨씬 더 많은 것에 대한 선거”라며 “미국의 정신과 이를 위해 싸우려는 우리의 의지에 관한 선거”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앞에는 할 일이 아주 많이 있다”면서 “시작해보자”라고 말했다.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지난 1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예트빌의 드라이브인 유세장에 도착하면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자메이카 이민자 출신의 흑인 아버지와 인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미국 최초의 아시아계 부통령으로도 역사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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