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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최 선수가 누구에게 어떤 가혹 행위를 받았는지보다는 최 선수의 개인사나 과거 병력에 치중한 질문으로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임 의원은 최 선수의 검찰 고소 행위에 대해 “왜 이렇게 (부모가) 어린 선수에게 검찰·경찰 조사를 받게 했는지 다른 절차가 충분히 있고, 징계를 줄 수 있고 제명을 할 수도 있는 방법이 있는데…어린 선수에게 검찰과 경찰 조사를 받게 했는지...”라고 말했다.
또 최 선수가 경주시청에서 부산시청으로 팀을 옮긴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대해선 “좋은 팀으로 왔고, 좋게 잘 지내고 있는데 지금 부산 선생님은 무슨 죄가 있고, 부산 체육회가 무슨 죄가 있고…왜 부산 쪽까지 이렇게 피해를 보고 있는지”라고 했다.
이어 “지금 폭력 사건이 일어났다고 해서 전체가 맞고 사는 줄 알아요”, “경주시청이 독특한 것이죠” 등의 말을 했다.
이 보도에 대해 임 의원은 “진상규명이 두려워 이를 끌어내리려는 보수 체육계와 이에 결탁한 보수 언론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내용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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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주에서 일어난 일로 체육계 전체가 이런 취급을 받는 것이 체육인 출신으로서 마음이 아팠기 때문”이라고 한 임 의원은 “전화 녹취 파일이라고 하니 일부 언론에서 공격 거리를 찾고 싶었던 것 같지만 아무런 내용이 아닌 평상적인 후배와의 대화다. 어떤 공격에도 불구하고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임 의원은 유가족을 탓했다는 논란에 대해 반박하며 “유가족과 긴밀히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 선수의 동료와 통화하기 전날인 지난 2일과 5일 두 차례 최 선수의 부친과 허심탄회하게 통화했다. 최 선수의 안타까움 죽음에 대해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모든 사람의 잘못이 복합적으로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