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육감은 “각종 식중독 증상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과 학부모님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아이들이 속히 치료를 받고 회복할 수 있도록 지역 교육지원청과 본청에서 치료비 등 후속 조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유치원은 철저히 조사해서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힐 것이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제반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이 교육감은 “사회 전체가 감염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학부모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경기도교육청 전체를 대표해 사과드리며,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경기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안산시 사립유치원에서 원아 100여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 입원한 환자는 31명이다. 이 중 9명이 퇴원해 현재 2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입원 어린이 가운데 14명은 용혈성 요독 증후군(일명 햄버거병) 증세를 보이고, 이 가운데 5명은 투석 치료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