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대구시가 공개한 31번째 확진자 동선에 따르면 31번 환자는 지난 6일~7일 이틀 동안 대구 동구 한 오피스텔에 위치한 자신의 직장인 씨클럽 대구지사로 출근했다. 아울러 지난달 29일엔 서울 강남구에 있는 씨클럽 본사에도 방문했다.
대구시는 이날 브리핑에서 씨클럽의 업종을 두고 “그런 부분은 이분(31번 환자)이 아직 정확하게 말을 안 한다. 현장 팀들이 그 부분을 파악 중이다. 아마 본인이 경황이 없어서일 수도 있고, 다른 이유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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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의혹에 대해 신천지 측은 “씨클럽은 우리와 상관이 없다”며 “그곳은 개인 회사고 여기는 신앙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씨클럽 측 역시 “우리 기업은 신천지와 전혀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씨클럽 관계자에 따르면 31번째 확진자는 두 달 전 입사한 신입사원이다. 씨클럽 관계자는 지난 19일 중앙일보에 “직원(31번째 확진자)이 신천지 교인인 사실을 뉴스를 통해 알았다”며 “종교의 자유가 있는데 채용 과정에서 알 수 없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다단계 회사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씨클럽 본사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모바일 상품권을 낮은 가격에 대량 구매한 뒤 영업사원이 되팔아 수익을 남기는 사업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당국으로부터 인정받은 상품권을 많이 사서 개인이 팔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영업사원들이 우리가 산 상품권을 대형 백화점 상품권으로 교환하면 할인을 받게 돼 5% 정도 수익을 내는 구조”라고 부연했다. 영업사원들은 대부분 주부 혹은 퇴직자들로 부업으로 많이 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일 오후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5명 추가로 발생해 국내 확진 환자는 총 51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