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북한이 26일 오전 동해상에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를 발사한 가운데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는 “비행체 발사 가능성은 있어 정부는 정보를 수집해 이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 정부는 또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이 발사체가 일본 안전보장에 직접 영향을 미친 건 아니라고 덧붙였다.
우리 합동참모본부 발표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49분께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북방향 연안 동해상에 불상의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 비행거리는 약 250㎞로 추정됐다. 세부 제원 등은 추가 분석중이다.
합참은 “대통령에게 관련 사항을 즉시 보고했다”며 “우리 군은 북한군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고 관련 동향을 추적하는 등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보고 직후 오전 8시30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키로 했다.
이 비행체가 탄도미사일로 확인된다면 지난달 2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2차 시험 이후 거의 한 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