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2월 임시국회 시작..상법·18세법 운명은?

하지나 기자I 2017.02.01 07:00:00

오는 23일, 내달 2일 본회의 열어 법안 처리
이날 여야4당 원내대표 회동, 대정부질문 황교안 대행 출석 여부 결정
野 개혁입법 처리에 올인.."2월 국회 개혁입법 통과 최선 다할 것"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여야는 1일부터 한달간 일정으로 2월 임시국회를 개회한다. 1월 임시국회가 ‘빈손국회’로 끝난 가운데, 2월 임시국회에서는 개혁입법이 제대로 통과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조기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개혁입법을 처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31일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새누리당 김선동, 국민의당 김관영, 바른정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을 갖고, 2월 임시국회와 관련해 세부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이날 국회는 임시회 개회식을 한 뒤 2일 더불어민주당. 3일 새누리당, 6일 국민의당, 7일 바른정당 순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3일과 다음달 2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에서 통과된 법안을 처리키로 결정했다.

다만 대정부질문에 대해서는 여전히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국무총리 출석을 요구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날 여야4당 원내대표는 회동을 갖고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특히 야당에서는 1월에 통과시키지 못한 개혁입법을 이번에는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개혁입법은 재벌개혁을 위한 경제민주화 법안, 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 선거연령 18세 하향 등이다.

전날 박완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월 빈손 국회를 반성하면서 각 당의 원내지도부가 이번 2월 국회에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 원내대표들간에 각 당의 입법 과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눔으로서 국민들이 바라는 개혁 입법을 반드시 완수해야만 한다는 점을 강조 드린다”고 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 또한 “4당 원내대표 회담을 조속히 제안한다”며 “1월 임시국회에서 못다한 개혁입법을 2월 국회에서 통과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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