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부회장 “근본적인 혁신으로 다시 도약하자”

양희동 기자I 2017.01.22 10:00:00

19~23일 경기 평택 러닝센터서 글로벌 워크샵 개최
주요 경영진 한자리 모여 올해 사업전략 집중 논의
조 부회장 사업구조 및 방식 근본 혁신 강조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지난 20일 경기도 평택 러닝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영업·마케팅 책임자 워크샵에서 ‘혁신을 통한 변화’를 역설하며 특강을 펼쳤다. [LG전자 제공]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조성진 LG전자(066570) 부회장(CEO·최고경영자)이 “혁신을 통해 스스로 변화하고 위기를 극복해 LG전자를 100년을 넘어 영속하는 기업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조 부회장은 지난 20일 경기도 평택 러닝센터에서 가진 ‘글로벌 영업·마케팅 책임자 워크샵’ 특강에서 “시장 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업 구조와 사업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혁신을 통해 다시 도약해야 할 때”라며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올레드 TV’, ‘트윈워시’ 등 LG만의 차별화된 제품은 지속적으로 확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부회장은 이를 통해 LG전자가 100년 이상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1958년 금성사로 출발해 올해로 59주년을 맞았다.

조 부회장은 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올해 △수익을 전제로 한 성장(Profitable Growth)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제품 경쟁력 강화 △반드시 이기는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평택 러닝센터에서 글로벌 영업·마케팅 책임자 워크샵을 열었다. 지난달 말 단행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 이후 처음으로 회사 주요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워크샵에는 각 사업본부장, 해외법인장, 영업 및 마케팅담당 등 회사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해 수익을 기반으로 한 성장 전략,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캐나다 경제전문지 코퍼레이트나이츠(Corporate Knights)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글로벌 지속 가능경영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2014년부터 4년 연속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코퍼레이트나이츠는 2005년부터 혁신 역량, 자본 건전성, 신규채용 규모, 고용 안정성, 에너지·온실가스·수자원 효율성 등을 평가해 매년 100대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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