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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수고 덜어줄 귀경길 필수 아이템은?

박철근 기자I 2016.02.10 09:49:21

유아용 카시트·목베게로 아이 안전 확보
귀경 지루함 달래줄 동화책·아기전용 과자도 유용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설 연휴 마지막날 극심한 귀경전쟁이 예상된다. 특히 아이를 둔 부모라면 귀경길 스트레스는 두 배다. 장시간 동안 이동하는 차량 내에서 울고 보채는 아이 때문에 곤욕스러움을 겪는 일이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어린 아이와 함께 하는 귀경길 차 안에서 부모들의 수고를 덜어 줄 ‘귀성길 도우미’ 아이템들이 주목 받고 있다. 유아용 카시트와 차량 내에서 조작이 손쉬운 교구, 핑거푸드 등이 바로 그것 인데, 자녀와 함께하는 안전하고 즐거운 귀성길을 위한 필수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어린이의 경우 교통사고 발생시 성인보다 부상 위험이 높은 만큼 자녀의 연령에 맞는 카시트 사용과 올바른 카시트 장착은 필수다.

아무리 좋은 카시트라도 설치 방법이 어렵고 번거로우면 부모들이 사용을 기피하게 되고 오장착의 가능성 또한 높기 때문에 엄마 혼자서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이 좋다. 초보 엄마들 사이에서 설치가 쉬운 카시트로 잘 알려진 다이치의 ‘퍼스트세븐 터치픽스’는 2중 고정 방식을 통해 설치가 간편할 뿐 아니라 오장착의 위험도 줄인 제품이다. 안전 장치인 ISOFIX 베이스를 자동차 시트에 장착하고 그 위에 퍼스트세븐 카시트를 끼워 탑재하면 된다. 이너 시트와 패드를 탈부착해 내부 공간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의 성장 단계(0세부터 7세)에 맞춰 사용 가능하다.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설 귀경길에서 부모의 수고를 덜어주고 아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용이 간편한 카시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 다이치
자녀가 신생아인 경우 목베개를 이용해 아이의 머리 보호를 위한 조치를 한 번 더 취해주는 것이 좋다. 뇌 조직이 약하고 목 근육 발달이 덜 된 아이에게 충격이나 흔들림이 자주 가해지면 뇌출혈이나 망막출혈, 늑골골절 등의 ‘흔들린아이증후군(Shaken Baby Syndrome)’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끼리 귀 모양의 유아용 목 보호 쿠션 ‘엘리펀트 이어스’는 목을 가눌 수 없는 신생아들의 목꺾임 현상을 예방해 주고 아이에게 가해지는 흔들림과 충격을 완화해 준다.

차량 이동시간이 길어지면 아이가 칭얼거리는 것도 심해지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을 대비해 아이가 좋아할 만한 장난감이나 교구를 챙겨가면 유용하다.

‘코코몽 사운드 퓨처북’은 인기 만화 캐릭터인 코코몽이 읽어주는 동화책으로 쉬운 조작법과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세밀한 그림, 음향 효과를 고루 갖춰 아이의 흥미를 유도한다. 글자를 모르는 0~2세의 아이들도 그림과 실감나는 소리를 통해 상상력과 집중력을 극대화시켜 책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다.

장거리 이동으로 아이가 출출해 한다면 독특한 모양의 간식으로 허기와 지루함을 동시에 달랠 수 있다. 보름달 모양의 베베쿡 ‘아기용 쌀과자’는 한 입씩 베어 물며 달이 변하는 과정을 이야기 할 수 있다. 국내산 유기농 쌀과 야채로 만들어 합성첨가물이 없고 담백한 맛으로 충치에 대한 걱정도 덜었다.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아이가 화장실을 가고 싶어하는 난처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일회용 유아 휴대 변기 ‘트론’은 제품 상단의 고무줄을 풀고 펼치기만 하면 간이 화장실이 된다. 아이가 편하게 앉을 수 있는 데다 3분 정도면 대부분의 액체를 흡수해 새거나 흘릴 염려가 없다. 사용이 끝나면 그대로 다시 접어 고무줄로 묶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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