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미국의 9월 고용 부진에도 연내 금리 인상은 단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종수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미국 9월 비농업고용이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면서 “가계부문의 고용지표도 부진했으며 시간당임금도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내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미국의 9월 비농업고용은 전월대비 14만2000명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인 20만1000명을 크게 하회했다. 9월 취업자는 전월대비 19만6000명으로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구직포기확대로 인해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다. 8월 시간당임금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년동월대비 2.2% 상승에 그쳤다. 이는 2009년 이후의 평균(2.1%)과 비슷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화되고 있다”며 “지난 2일 미국 국채금리는 1.99%로 하락해 6개월만에 2%를 하회했으며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기준금리의 인상 가능성은 내년 8월에서 10월로 후퇴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제조업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도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내구재수주, 공장재수주, 산업생산과 기업장비투자, 가동률, 수출 등 제조 경기와 투자 흐름을 엿볼 수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부진하다”면서 “최근에는 중국발 금융 불안 영향 등이 가중돼 제조업 기업체감경기지표가 기준치를 하회하는 등 악화되고 있어 미국 제조업 경기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오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선제안내 문구는 오는 10월에 삭제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경제적 이유로 인한 시간제근로자의 비중 하락, 취업자에서 상근직 비중 상승, 비노동력에서 구직 포기 및 한계근로자의 비중 하락, 장기실업자의 비중 하락 등은 고용시장이 여전히 양호한 회복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민간소비 등 소비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것도 미국의 경기 둔화나 악화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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