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성완종, 1년간 217차례 통화 착·발신 포착

정재호 기자I 2015.04.20 07:45:44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와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수차례 통화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지난해 3월부터 성완종 전 회장과 이완구 총리의 통화내역을 분석한 결과 217차례에 걸쳐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SBS가 19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완종 전 회장이 이완구 총리에게 전화를 한 것은 153건이고 이완구 총리가 전화를 받은 경우는 64건이다. 이중 실제 통화로 이어진 횟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이완구 총리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거론된 당시 “별다른 인연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같은 증거들이 속속들이 드러나면서 대선 자금 비리 등의 수사가 가속화될지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연일 이완구 총리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으며 새누리당은 해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돌아올 때까지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성완종 리스트` 수사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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