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동부증권은 8일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수주 실적이 살아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 4000원을 유지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그룹 계열사 압수수색과 1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보이는 실적 등은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은 아니지만 주요 자회사 수주와 업황은 2분기부터 살아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에는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주기기(7100억원)와 화성동탄2 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1600억원) 등을 수주하고 2분기 중에는 베트남 송하우발전소와 사우디, 베트남의 추가 증설용 설계·조달·시공(EPC) 등의 수주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되리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시장예상치를 5.8%, 14.9% 밑돌 것”이라며 “지난해 수주분의 매출인식은 올해 하반기부터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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