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하반기 세가지 모멘텀 대기..매수적기-대우

권소현 기자I 2014.07.08 08:15:21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DB대우증권은 포스코(005490)에 대해 하반기 판매량 증가, 스프레드 개선, 자회사 실적개선 등 세 가지 모멘텀이 기다리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전승훈, 이준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8일 “개보수가 마무리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하기 시작하고 10월부터는 연산 330만톤 규모의 광양 4열연도 가동을 시작할 전망”이라며 “상반기 급락한 철광석, 석탄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투입되면서 하반기 탄소강의 톤당 스프레드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분기별 500억원 이상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제철소의 경우 3분기부터 이익개선이 시작돼 4분기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미 주요 자회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은 향후 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해 발표한 바 있어 대우인터내셔널의 이익 기여도는 당초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연구원은 포스코의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7.7% 증가한 5651억원으로 예상보다 실적개선 속도가 더디겠지만, 이는 기대보다 저가 원재료 투입 시점이 지연됐기 때문이어서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하반기 원재료 투입가격이 본격적으로 하락할 것임을 시사하는 만큼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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