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투자리스크 축소..투자의견 '매수'로 '상향'-신영

오희나 기자I 2014.05.14 08:13:24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영증권은 14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라이신부문 이익개선으로 투자리스크가 축소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42만원을 제시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핵심 사업인 국제 라이신, 국내 가공식품의 이익 흐름을 감안해볼 때 투자 리스크가 축소되고 있다”며 “현재 공급과잉이나 가동률 조정으로 제품 가격 하락 위험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라이신 수요는 육류 생산 산업화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라이신 가격이 수요 증가 및 가동률 조정으로 점진적인 상승흐름을 보이다가 수급 균형이 이뤄진 2016년부터 본격적인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라이신 가격의 회복 속도가 느릴 것으로 예상되나 CJ제일제당이 국내 가공식품 사업에 대해 합리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국제 라이신사업의 부진을 만회해 나갈 것”이라며 “이에 본업(대한통운 제외)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8% 증가하고, 2015년은 2014년 대비 17.4%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단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2014년, 2015년 주가수익비율(PER) 예상치는 19.8배, 14.6배로 내수 식품기업으로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낮다”며 “다만, 과거 주가흐름을 살펴보면 국제 라이신 사업 활황 당시 내수 중심의 식품기업보다 프리미엄을 받았다는 점에서 라이신 시황 회복이 가시화되면 밸류에이션 논란이 잠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 관련기사 ◀
☞CJ제일제당, 실적회복 신호..매수-KB
☞CJ 비비고, ‘건강한 한식’ 세계에 알린다
☞[투자의맥]원화절상 오히려 주가에 긍정적..매수기회로 활용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