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해외 손실로 4분기 적자전환..목표가↓-대우

함정선 기자I 2014.01.21 08:34:15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DB대우증권은 21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2만7000원으로 내렸다.

박형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해외 부문 손실이 152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주택부문의 충당 손실 800억원도 반영되는 등 적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해외 프로젝트에서 인건비 상승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3분기 영업적자는 발주처 요청에 따른 돌관작업 진행에 따른 것이었다”며 “4분기에는 하도급 업체의 인건비 상승이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박 연구원은 인건비 외에도 사우디 지역의 저수익 현장을 중심으로 추가 손실 반영이 있다면 현재 추정치보다 4분기 실적이 더 악화될 수도 있다고 봤다.

다만 박 연구원은 올해 해외의 저수익 공사가 마무리되면 올해를 저점으로 내년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보 전망했다. 그는 “주택부문 손실도 내년부터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연결법인 실적 개선과 자회사 관련 손실 감소 등도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 관련기사 ◀
☞건설사, 해외 손실에 주택 손실까지..실적 부진 '지속'-대우
☞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15일)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