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단 회동.. 국회 정상화되나

박수익 기자I 2013.07.13 13:03:40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의 이른바 ‘귀태(鬼胎) 발언’ 논란으로 국회 일정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여야가 13일 원내대표단 회동을 통해 대치정국 해소의 돌파구를 마련할 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최경환 원내대표와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귀태발언’ 논란과 관련 12일 밤 발표된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유감 표명과 홍익표 의원의 사과 및 원내대변인직 사퇴를 수용할지 여부를 논의했다.

이후 민주당에 원내대표단 회동을 제안했고, 민주당도 여당의 회동 제안을 수용했다. 이에따라 양당은 새누리당 윤상현, 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간 회동을 통해 입장을 조율한 뒤, 절충이 이뤄질 경우 양당 최경환·전병헌 원대대표간 회동을 통해 합의사항을 확정할 방침이다.

양당은 원내대표단 회동에서 ‘귀태 발언’ 논란을 매듭짓고 전날 일정이 중단된 공공의료 국정조사특위, 2007년 정상회담 대화록 열람 등 국회운영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댱 원내대표단이 절충점을 찾을 경우, 우선 13일 활동 종료 예정인 공공의료 국정조사 특위가 마지막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 동행명령에 불응한 홍준표 경남지사 고발과 국조 보고서 채택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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