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유화증권은 26일 케이엠더블유(032500)에 대해 내년 세계 롱텀에볼루션(LTE) 설비투자 급증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6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세계 통신사업자의 LTE 투자규모는 90억 달러로 추정한다”며 “내년에는 LTE 설비 투자 규모가 250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전세계 LTE 가입자 수가 지난해보다 4배 증가한 7330만명”이라며 “내년에는 올해 대비 181% 증가한 2억57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또 “케이엠더블유는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매출비중이 80%에 달하는 통신장비 수출 업체”라며 “세계 통신설비 투자 확대에 따라 오는 2015년까지 가파른 성장 속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분기 케이엠더블유가 매출액 710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09.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