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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메모리칩 바닥은 내년에나..목표가↓-다이와

최한나 기자I 2010.10.15 08:12:29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다이와증권은 15일 D램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하이닉스(000660)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했다.

다이와증권은 "D램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4분기에도 이익 악화가 이어질 것"이라며 "메모리칩 비지니스에서의 이익은 내년 1분기 바닥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오는 28일 예정된 3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은 분기비 3% 감소한 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6% 감소한 9860억원이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그렇지만 "D램 가격이 3분기에만 분기비 13%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특수 D램(specialty DRAM) 비중이 높은 데다 비용 절감 노력이 더해지면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이익이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 D램 평균판매단가(ASP)는 더 가파르게 하락하겠지만 영업이익마진은 20% 중반 수준을 유지하면서 중기사이클 레벨인 10~20%를 웃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증권사는 "과거 사이클과 비교했을 때 플레이어간 수익성 차이가 워낙 커서 올 2~3분기 나타난 업황 사이클은 훨씬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며 "D램 가격이 더 떨어질수록 2위 그룹 생산업체들의 생산감축이 가속되고 사이클은 더 짧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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