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8일 LG전자(066570)에 대해 2분기 휴대폰 사업 부문의 실적 악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이준복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휴대폰사업은 의미 있는 턴 어라운드를 보여주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 출시된 `얼라이(Ally)` 판매호조로 인한 스마트폰 인지도 상승 효과는 경쟁사의 전략폰 출시로 다소 희석될 것"이라며 "3분기에도 포트폴리오 수정을 통한 모델 믹스작업으로 스마트폰의 매출과 영업이익 기여도는 낮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얼라이의 뒤를 잇는 전략 스마트폰의 개발과 북미 1~2위 사업자와의 합동 마케팅이 가능한 시점은 3분기말 경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2분기 대비 LED TV비중이 높아지는 3분기부터 정체됐던 TV사업부의 수익성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분기에는 LCD TV의 신제품 출시 지연과 경쟁사의 공격적 가격 인하 정책, 유로화 약세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겠지만 3분기 이후 BLU의 안정적 공급으로 마진이 큰 LED TV의 비중이 35%까지 상승해 수익성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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