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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 선거 후 강세 전망..리스크 요인 확인 필요-JP모간

최한나 기자I 2010.06.03 08:05:09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JP모간은 3일 지방선거 이후 건설주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시장의 기대가 다소 앞서가는 경향이 있다며 리스크 요인들을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JP모간은 "선거 이후 채권은행들의 건설사 구조조정 리스트가 마무리되고 정부의 주택 대책이 추진되면서 건설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라앉을 것"이라며 "잠재적인 주택 구입자의 흥미를 당기면서 신선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시장의 기대가 너무 앞서갔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6.2지방선거 때문에 4월 미분양 주택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는데, 건설사들의 마케팅 덕분에 전체 미분양 주택이 감소세를 나타냈을 것"이라며 "4.23 대책이 5월 이후 수치들에 영향을 주면서 재고가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활발한 해외 활동이 돋보이는 삼성엔지니어링(028050)과 공공주택 공급의 가장 큰 수혜자인 KCC(002380) 등을 추천한다"며 "GS건설(006360)이나 대림산업(000210) 등 레버리지가 높은 건설사들은 단기적인 매매 모멘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만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건설사 주가 강세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해외 신규수주 같은 지표의 빠른 회복, 2분기 이익 회복, 미분양 주택 및 PF 익스포져의 감소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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