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안국약품(001540)은 신약개발 벤처기업 `이큐스앤자루`와 공동으로 개발중인 신개념 당뇨치료제에 관한 신물질 특허를 출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당뇨를 비롯한 복부 비만, 대사증후군 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진 `코티졸(생체내 부신에서 생산)`의 과활성을 억제하는 신물질에 관한 것이다.
현재 시판되는 당뇨치료제의 경우에는 체중증가, 인슐린 분비능 상실, 심부전, 신장독성, 간독성 등의 부작용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 개발중인 당뇨치료제의 경우 현재까지 부작용이 거의 알려지지 않은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안국약품과 이큐스앤자루는 이번 특허기술이 적용된 신물질에 대해 향후 2년 내에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제품화에 성공할 경우 연간 4500억원에 이르는 국내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초기에 10%이상의 시장점유를 할 수 있는 품목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치료제 개발이 완료되면 약효뿐만 아니라 부작용이 매우 적어서 당뇨병 환자들에 대한 획기적인 치료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안국약품과 이큐스앤자루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당뇨병치료제는 경기도 산업혁신클러스터 기술개발사업 지원 아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