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KT가 고객들이 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무선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무선데이터 이월 서비스`를 내달 실시한다.
KT(030200)는 오는 6월1일부터 쓰다 남은 무선데이터를 다음달에 이월해 사용할 수 있는 무선데이터 이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무선데이터 이월 서비스는 아이폰 등 스마트폰 이용고객들이 KT 공식 트위터와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지속적으로 도입을 요청했던 내용이다. KT는 무선인터넷 시장 활성화와 고객만족 경영의 일환으로 이를 전격 반영해 서비스하게 됐다.
무선데이터 이월서비스는 6종의 i형 정액요금제 가입자에게 적용된다. 가입고객은 누구나 별도의 신청이나 추가 부담없이 당월에 쓰다 남은 잔여 데이터를 익월에 사용할 수 있다.
단, 청소년 전용 i-teen요금제는 음성·문자·데이터를 조절해 사용할 수 있어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잔여데이터는 익월(1개월)까지만 이월된다. 이월된 데이터는 당월 데이터보다 우선 적용되어 소진된다.
KT 개인고객부문 마케팅전략담당 강국현 상무는 "아이폰 고객이 7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스마트폰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고, i형 정액요금제를 일반폰 고객들에게도 확대 적용함으로써 무선데이터를 이용하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데이터 이월서비스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KT "축구 한일전, 단체응원 나서자"
☞(단독)KT, 7월까지 삼성FMC 등 스마트폰 4종 확정
☞KT, 쿡앤쇼-현대카드M 사용자 월 9000원 요금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