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푸르덴셜증권은 30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낙곽적이나 하반기 실적은 휴대폰 특히 스마트폰으로 인해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박현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부문의 호조에 따라 전분기대비 13% 증가한 4조1800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2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 부문 호조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보다 13% 감소한 3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LCD 부문은 패널가격 하락과 통신·디지털부문은 마케팅비용이 증가하면서 부진할 것으로 봤다.
그는 특히 하반기 실적은 반도체와 LCD 부문 회복세가 유효한 가운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어떤 전략을 가져갈 지에 좌우될 것이라고 봤다. 다만 평가는 밝지만은 않다.
그는 "올해 연간 전세계 핸드폰 시장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10% 이상 성장할 것이고 2분기 주요 업체들의 안드로이트폰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스마트폰 경쟁은 심화될 것"이라면서 "휴대폰 부문의 1분기 실적호조를 긍정적으로만 볼 수 없는 것도 이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스마트폰 전망이 불확실한 통신부문에 30%의 할인율을 적용하면서 "2분기중에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방향성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전략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92만원은 유지했는 데, 반도체 부문 호조가 목표주가 유지의 근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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