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현대건설(000720)이 4대강 살리기 턴키공사 첫 사업자로 선정됐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9일 4대강 1차 턴키공사 15개 공구 가운데 한강 살리기 6공구에 대한 가격개찰과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했다.
현대건설은 하루 전 실시된 설계심의에서 경쟁사인 롯데건설과 SK건설을 큰 점수 차이로 앞섰고, 29일 실시된 종합평가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인 94.26점을 획득했다. 현대건설의 투찰금액은 추정금액 대비 93.2%인 2685억3200만원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에는 현대건설이 45%의 지분을 갖고 삼환기업(20%), 동아건설산업, 두한종합건설산업, 대보건설, 신동아종합건설, 서희건설, 태길종합건설, 보람건설 등이 각 5%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다. 설계는 유신코퍼레이션 등 4개사가 맡았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날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실시한 낙동강 22공구 설계심의에서도 91.18점을 획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경쟁사인 한양, 한화건설, 롯데건설, SK건설은 모두 70점대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구는 정정공고 이전 예산액이 4060억원으로 15개 공구 가운데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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