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기자] KB투자증권은 29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영업실적이 지난 2분기 저점 이후 3분기 횡보국면을 거친 데 이어 4분기부터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 영업실적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를 보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2조9955억원, 영업이익은 24.2% 감소한 917억원"이라며 "하지만 2~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 획기적인 턴어라운드를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4분기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9% 증가한 2조9944억원, 영업이익은 90.5% 늘어난 893억원으로 "이는 관계사 수주급감 주택분양경기 위축을 극복한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허 애널리스트는 4분기 특별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상하는 이유에 대해 "2분기 기준 부외부채가 3조3000억원으로 상위 5개사 평균 6조원의 56.4%에 불과하고 미분양 주택 규모가 1000가구로 대손충당금 등 우발비용에 대한 리스크가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실적 개선을 위협할 수 있는 부분으로 "지난 5월 김포 한강신도시 사업용지 1915억원 구입으로 직접개발사업을 시작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성장확보를 위해 불가피 하겠지만 PF대출잔액의 관리가 필요해 보이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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