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4일 이동통신업종에 대해 경쟁 상황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진창환 애널리스트는 "지난 8월 이동통신 3사의 신규가입자는 모두 150만명 증가, 영업일수가 적은 2월을 제외하면 올들어 가장 적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해지율은 오히려 상반기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반기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중복 가입 등으로 인해 왜곡된 해지율보다는 신규가입자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신규가입자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경쟁 상황은 완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까지 나타난 데이터나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상반기에 비해서 이통사들의 경쟁이 완화될 것이라는 예상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하고 "마케팅 비용 안정과 상반기 급증한 가입자의 영향에 따라 매출이 예상치를 초과해 증가할 것"이라며 3분기를 비중확대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했다.
그는 LG텔레콤(032640)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며, SK텔레콤(017670)은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 관련기사 ◀
☞LGT, 8월 가입자 751만명..전월비 5.2만명↑
☞LGT "`패스온` 달고 톨게이트 그냥 통과하세요"
☞이동통신, 실적개선+저평가..비중확대-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