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비트코인 채굴업체 사이퍼마이닝(CIFR)은 JP모건이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 로 상향조정했다. 구체적인 목표가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현재 주가 수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JP모건의 레지널드 스미스 분석가는 최근 한 달간 비트코인 가격이 24% 급등한 반면 사이퍼마이닝 주가는 8% 하락하며 시장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이퍼마이닝이 근시일 내 콜로케이션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 추가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점차 AI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며 기존 비트코인 가격과의 상관관계가 약화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분석가는 “사이퍼마이닝은 미국 내 채굴 인프라와 콜로케이션 계약 가능성에서 강점이 있다”며 “이는 시장에서 주가 재평가를 이끌 핵심 요소”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3시55분 사이퍼마이닝 주가는 전일대비 4.08% 하락한 6.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