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현 주가는 2024·2025년 EV/EBITDA 7.0/6.4배로 글로벌 극장 Peer 대비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며 “CJ CGV는 이자 부담이 커서 영업이익보다 지배주주순이익이 더 중요한 지표인데, 2025년부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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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해외 극장 사업은 국내보다 극장 침투율이 낮아 성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이전 기준으로 국내는 1인당 연간 평균 극장 관람 횟수가 약 4회(한국 인구수 5000만명, 연간 박스오피스 관객 수 약 2억명)인 반면 해외는 1회가 안 돼서다.
최 연구원은 “CJ CGV는 콘텐츠를 유명 아티스트의 콘서트와 팬 미팅, 야구 중계로 확장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이면서 영화 외 부문 매출액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며 “극장 산업은 고정비 비중이 높아 레버리지가 발생할 수 있고, 안정적인 현금을 창출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6월부터 편입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CJ CGV의 2024년과 2025년 예상 영업이익은 관람객 수 증가와 CJ올리브네트웍스 편입 효과로 각각 1113억원(OPM 5.5%), 1542억원(OPM 6.8%)이 예상된다는 게 최 연구원의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CJ CGV의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높은 부채 비율과 오버행 우려를 꼽았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이자발생부채를 줄여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전환사채의 전환가가 높아 오버행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된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