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르나스 분할을 통해 본업인 유통 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GS리테일은 파르나스 호텔 및 후레쉬미트 인적 분할을 결정했다. 분할비율은 존속회사 0.8105782, 신설회사 0.1894218이고 분할 기일은 2024년 12월26일이다. 변경 상장 및 재상장일은 2025년 1월16일이다.
조 연구원은 “분할의 목적은 선택과 집중에 따른 경영 효율성 제고”라며 “복잡한 사업구조로 인한 기업가치 저평가를 극복하고 본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강화에 초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존속회사는 본업인 유통업에 역량을 집중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란 기대다. 지속 성장 가능성과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란 게 조 연구원의 설명이다. 또 우수한 현금창출 능력을 보유한 호텔 사업의 전문성도 강화할 것이란 판단이다.
아울러 자기주식 소각을 포함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GS리테일은 과거 GS홈쇼핑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자사주 127만8666주(1.22%)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분할 후 회사별 배당 성향도 40%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조 연구원은 “결국 기업가치는 실적으로 수렴할 것”이라며 “3월 기상환경 악화로 역성장했던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은 4월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수기 시즌에 돌입하며 상품 경쟁력 강화 전략에 주목할 때라는 것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조 연구원은 “낮아진 외형 성장으로 현재 밸류에이션은 밴드 하단을 이탈한 상태”라며 “밸류에이션 회복을 위해서는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 반등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