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7만달러대서 등락 거듭

강민구 기자I 2024.03.31 09:33:17

일주일 전 대비 상승했지만 7만달러 두고 혼조세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낙관론 제기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를 기준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7만달러를 돌파하면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나오고, 내려가면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영향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3% 하락한 6만966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06% 내린 3507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각각 8.6%, 5.08% 올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전일 대비 비트코인이 9998만2000원으로 변동이 없었고, 이더리움은 0.04% 하락한 503만1000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낙관론이 흘러나오고 있다. 미카엘 반 데 포페 가상자산 연구원은 “BTC 저항선이 7만달러에서 형성되면서 단기 가격 움직임이 불안정할 것”이라며 “단기간에 6~7만달러를 유지한다면 신고가까지 시험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이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헤지펀드 매니저인 마크 유스코(Mark Yusko)는 CNBC를 통해 비트코인 시세가 현시점 보다 두배 증가해 15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80점으로 ‘극도의 탐욕’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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