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니지W와 리니지M의 매출 감소와 특별상여금 및 야구돤 관련 일회성 비용 집행 등이 이유다.
한화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4분기 매출액은 5469억 원, 영업이익 710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838억 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PC 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모바일 매출에서 하락세가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며 “리니지M의 일평균 매출은 전분기 대비 20% 감소해 약 13억 원, 출시 후 5개 분기가 지난 리니지W 매출은 13% 감소해 약 1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비용은 특별상여금 지급과 야구단 관련 계약금 등 일시적인 비용 증가에 따라 전분기대비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예정된 엔씨소프트의 신작은 ‘TL’을 포함해 총 5종이다. 김 연구원은 “TL을 제외한 그 어떤 기대감도 시장 기대치에 반영되어 있지 않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TL이 예정대로 2분기에 출시된다면 1분기 실적의 공백 기간은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이라 말했다.
이어 “그동안 기존 모바일 게임들의 매출 등락이 나타나겠지만, 한 단계 하향된 리니지M과 리니지W 매출은 4분기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리니지W의 매출 하향 추세는 과거 동사 게임들의 하향 안정화되던 흐름 중 가장 견조한 수준이다. 1분기 말부터 신작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된다면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