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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밸류 확장에 주가 상승여력 유효…목표가↑-한화

이정현 기자I 2023.01.19 08:19:47

1분기 신작 공백기에도 안정적 이익 레벨 유지
4Q 실적 컨센서스 하회 추정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9만 원 ‘상향’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밸류에이션 확장에 의한 주가 상승 여력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9만 원으로 ‘상향’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1분기 신작 공백기에도 안정적인 이익 레벨을 유지하고 신작 관련 본격적인 출시 모멘텀이 이제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엔씨소프트의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니지W와 리니지M의 매출 감소와 특별상여금 및 야구돤 관련 일회성 비용 집행 등이 이유다.

한화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4분기 매출액은 5469억 원, 영업이익 710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838억 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PC 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모바일 매출에서 하락세가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며 “리니지M의 일평균 매출은 전분기 대비 20% 감소해 약 13억 원, 출시 후 5개 분기가 지난 리니지W 매출은 13% 감소해 약 1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비용은 특별상여금 지급과 야구단 관련 계약금 등 일시적인 비용 증가에 따라 전분기대비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예정된 엔씨소프트의 신작은 ‘TL’을 포함해 총 5종이다. 김 연구원은 “TL을 제외한 그 어떤 기대감도 시장 기대치에 반영되어 있지 않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TL이 예정대로 2분기에 출시된다면 1분기 실적의 공백 기간은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이라 말했다.

이어 “그동안 기존 모바일 게임들의 매출 등락이 나타나겠지만, 한 단계 하향된 리니지M과 리니지W 매출은 4분기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리니지W의 매출 하향 추세는 과거 동사 게임들의 하향 안정화되던 흐름 중 가장 견조한 수준이다. 1분기 말부터 신작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된다면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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