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증권주는 당분간 IB, 브로커리지보다 낮은 리스크와 WM경쟁력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구 연구원은 “최근 미국 CPI 의 하락 발표 이후 증시 분위기가 급격히 개선되고 있으나, 국내 증권사들이 안고 있는 부동산PF와 유동성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며 “투자자들은 증권주들의 단기 반등은 즐기되, 장기적으로는 위험 관리에 신경쓸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런 차원에서 삼성증권은 증권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는 “삼성증권도 자기자본의 40%가 넘는 매입확약을 보유하고 있으나 그럼에도 높은 수도권 주택 집중도, LTV 비율 관리 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다”며 “부동산시장 불황이 심화되어 금융권의 부동산PF 문제가 더 확산된다면 증권사의 신뢰도가 중요한 요인으로 떠오를 것이고, 그 과정에서 삼성증권은 상위권 그룹에 속하게 될 것”으로 봤다.
증권주는 당분간 IB, 브로커리지보다 낮은 리스크와 WM 경쟁력이 중요할 것이라는 SK증권의 분석이다. 구 연구원은 “증시 거래대금 감소 및 금리상승 등을 감안해 내년 삼성증권의 순이익 추정치를 6090억 원으로 낮추면서 목표주가를 4만4000 원으로 하향조정한다”면서도 “금융 불안기에 증권업종 내 선호주로 계속 가져가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