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당 의원들도 (첩보 내용을) 보고 ‘월북이네’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어떻게 이런 내용을 정쟁으로 바꾸느냐”며 “정부와 여당의 일련의 움직임은 강 대 강 국면으로 몰고 가 야당을 압박하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하 의원은 “당시에 국방위원과 정보위원을 겸하고 있었던 제가 정확하게 알고 있다”라며 “우선 여야 의원들은 첩보 내용을 열람한 사실이 없다. 첩보 내용에 대해서 국방장관과 국정원장이 설명하는 보고를 들었을 뿐 직접 확인한 사실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피살된 공무원이 월북을 기도했다는 정부의 발표에 대해서 1년 9개월 동안 줄기차게 반론을 제기해왔다”라며 “아무런 장비도 갖추지 않은 채 9월의 밤바다에 뛰어들어 월북 기도한다는 게 가능한 일인지 제 눈으로 확인해보기 위해 서해 앞바다에서 어업지도선을 타고 1박 2일 현장 조사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모든 저의 메시지와 국정감사 질의, 출연했던 방송 등을 통해 해당 첩보는 월북으로 단정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고 강력하게 반박해왔다”라며 “우 위원장은 거짓 선동에 대해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해양수산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공무원이었던 이대준씨가 지난 2020년 9월 21일 서해안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 의해 사살된 사건이다.
당시 해경과 국방부 등은 이씨가 사망 전 도박을 하고 채무 등으로 고통을 호소했던 점 등을 들면서 현실 도피 목적으로 자진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건 1년 9개월 만에 대통령 국가안보실과 해경·국방부는 일제히 공개 입장을 내고 자진 월북으로 볼 근거가 없다며 앞선 판단을 뒤집었다. 특히 국가안보실은 이씨의 유족이 정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청구 소송에서 항소를 취하했다. 지난해 11월 유족 측은 이씨의 피살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정보공개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일부 승소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하 의원을 단장으로 해당 사건에 대한 ‘해수부 공무원 월북 몰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이씨가 피살된 날 문재인 정부가 방치한 ‘6시간의 진실’과 북한군에 의해 무자비하게 살해당한 우리 국민을 ‘월북’으로 둔갑시켜 인격 살해한 사건의 진실을 반드시 규명하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李대통령 지지율 추이, 민주 전대 결과에 달렸다[여론뒤집기]](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7/PS26072800221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