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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종에선 오는 27일 삼성전자(005930), 28일 SK하이닉스(000660)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올해 연간 메모리 공급 가이던스와 장비·소재 부족, 공정 난이도 상승에 따른 목표 대비 공급 차질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이다.
세트 업체 중에선 27일 LG전자(066570), 28일 애플이 실적을 발표한다. 가전 수요 둔화와 신흥국 환율 변동성 확대,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을 점검해야 한다고 봤다. 또 애플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중국 전력난 영향은 이미 컨센서스에 반영이 됐고, 올 1분기 기저효과와 신제품 출시로 호실적을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주요 세트 출하는 비메모리 부족으로 생산 차질 영향이 컸던 스마트폰은 전년 대비 7% 증가할 것”이라며 “펜트업(보복소비) 수요 효과가 컸던 TV와 PC는 역기저 효과로 기존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부품업계는 작년 말 중국 전력난 해소 이후 생산 재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애플이 2년 만에 아이폰SE 모델을 출시하면서 관련 밸류체인의 올 상반기 실적 호조를 전망했다.
아울러 애플 부품 공급사에 대해 주목할 만하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애플은 올해 역대 가장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계획 중”이라며 “1분기 아이폰, 2분기 맥·모니터, 4분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관련 제품을 공개할 전망으로 관련 부품 밸류체인의 호실적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