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김 전 의원이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진행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를 언급하며 “김혜경 씨가 (이 후보와) 야구장에 같이 동반 관람을 하고 또 지난주부터는 전국 순회 일정을 함께 하는 것 같다. 그렇게 됨으로 해서 김건희 씨는 언제 언론에 등장할 것이냐, 그런 궁금증을 많이 갖고 있다. 그런 얘기는 캠프에서 안 나왔냐”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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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왜냐하면 대중 앞에 사실상의 첫 데뷔를 했는데 데뷔를 함과 동시에, 아니면 데뷔한다고 알려지면 지금 수사기관에서 소환 통보를 한다든지 그런 식으로 재를 뿌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그래서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가 윤 후보를 본격적으로 돕기 시작할 시점에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허위 경력 등 그를 둘러싼 의혹들을 지적하며 여당 측에서 공세를 펼칠 것이라는 것이 김 전 의원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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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기술적인 오류였는지, 아니면 직원의 실수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계획대로 진행되기를 기다리는 상황이었는데 그게 시간이 좀 길게 걸린 것 같다. 지켜보시는 시청자 분들 입장에서는 조금 어색한 장면이 연출된 것은 틀림없습니다만, 아직은 후보의 경험 면에서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윤 후보의 토론 실력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전하면서 “처음에 저희 당의 당내 경선을 치르면서 후보 간 토론회를 18번인가 했다. 그런데 이렇게 토론회를 진행하면서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듯이 그런 돌발적인 상황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도 점점 이렇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전 의원은 백브리핑을 중단한 이 후보를 언급하며 “윤석열 후보는 (백브리핑을) 지금도 하고 있다. 물론 그게 실시간 라이브로 중계가 되지는 않습니다만 백브리핑에서 이야기한 게 거의 여과 없이 언론을 통해서 보도가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도 일부러 언론과의 접촉을 좀 줄인다든지. 아니면 삼가하고 있는 것은 전혀 아니다. 앞으로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생방송 출연이나 이런 기회가 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