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가입자는 434만명(보급률 24.6%),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는 전 분기와 유사한 3만793원을 예상했다. 삼성 폴더블폰 흥행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은 전 분기 대비 +1.4% 증가한 5879억원에 그치고, 스마트홈과 기업인프라 모두 전년 대비 5.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 연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8215억원, 1조411억원을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17.5% 증가한 수준이다. LG헬로비전 인수 이후 이동통신사업(MNO)과 알뜰폰(MVNO) 두 진영에서 가입자가 안정적으로 늘어나며 올해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대비 6.1% 증가할 것으로 봤다.
또 기업인프라 사업은 최근 기업들의 IDC 수요 증가로 인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 달부터 평촌2센터 착공을 시작한 점을 짚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IDC와 더불어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현재 20% 수준인 비통신 비중을 2025년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면서 기존 배당 성향(당기순이익 30%) 상향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중간배당 도입, 자사주 취득에 이어 동사의 주주환원 정책의 방점이 될 전망”이라며 “2021년 주당배당금(DPS)은 500원(배당수익률 3.5%)을 전망하며, 2022년 DPS가 700원까지 상향될 경우 배당수익률은 4.9%에 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