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존속지주 LG(003550)는 91대 9 인적분할에 따라 1개월의 거래정지를 마치고 변경 상장한다. LG는 거래정지 직전 가격이자 사상 최고가인 12만6500원으로 동시호가를 시작하게 된다.
김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변동 이유는 ‘관계기업 및 공동기업투자’를 장부가 기준 분할한 반면, 순자산가치(NAV) 산정시 상장자회사는 시장가로 평가하기 때문”이라며 “존속지주 상장 자회사들의 시장가/장부가 배수가 상대적으로 크다”고 설명했다.
분할 이후 여전히 상승 여력이 크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분할 이후 순현금은 1조5000억원으로 10.3% 감소했으나 분할비율 수준인 배당수입비율(92.4%), 분할비율 대비 소폭 높은 브랜드로열티 비율(96.2%) 등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배당정책(별도 경상 순이익의 50% 이상 배당 지급)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화학, 전자 등 주력사업 강화 위한 구조개편을 이미 시작했으며 ESG(그린 테크),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딥테크 등 신성장 포트폴리오 강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LG를 포함한 7개 상장계열사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설립, 3개 상장계열사 여성등기임원 선임 등 ESG 경영체제 구축으로 책임투자 확산에 선제적 대응, 지속가능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