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는 외부환경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주는 기능을 하는데, 바깥으로부터 크게 표피, 진피, 피하지방, 세 층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 몸의 가장 바깥쪽 보호막의 역할을 하고 있는 표피는 다양한 세포로 구성돼 있다. 감염과 염증에 대한 피부 반응을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랑게르한스세포(Langerhans cell), 각질층을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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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은 미백, 주름개선 등 피부 개선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최근 홍삼을 바르면 자외선에 의한 피부세포의 염증반응을 억제하고 피부를 보호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주목받고 있다.
◇홍삼, 자외선에 의한 피부세포 염증반응 억제
강원대학교 수의학과 이근식 교수팀과 KGC인삼공사 화장품연구소의 공동연구결과, 홍삼이 피부의 각질형성세포와 대식세포(Macrophage, 외부병원체 포식작용을 통해 몸을 보호)가 자외선에 노출될때 생성되는 염증유발인자인 인터루킨-1베타(Interleukin-1β)의 생성을 억제한다고 밝혔다.
홍삼이 염증유발관련물질(pro-IL-1β, NLRP3)의 유전자 발현 상위 신호전달과정 억제를 통해 인터루킨-1베타의 세포내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밝힌 것이다.
특히 대식세포에 자외선 노출 후 홍삼을 처리했을 때 인터루킨-1베타의 세포내 생성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염증조절복합체의 활성화를 조절해 인터루킨-1베타의 세포밖 분비도 억제했다.
이근식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피부의 각질형성세포에서 홍삼에 의한 인플라마좀(염증인자생성 조절인자)의 조절 효능을 최초 규명한 결과로, 홍삼을 피부에 바르면 자외선, 미세먼지, 바이러스 등 외부 유해환경 요인으로부터 피부보호 효과를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삼오일의 피부 보호효과
경북대학교 정우식 교수팀은 홍삼오일의 자외선에 대한 피부손상 보호효과에 대한 분자적 기전을 규명했다. 실험쥐의 피부에 홍삼오일을 21일 동안 발랐을 때, 자외선으로 인해 감소된 카탈라아제, 글루타치온퍼옥시좀 그리고 수퍼옥사이드제거효소 2(SOD-2)를 포함하는 항산화효소의 발현을 회복시켜 피부손상을 보호할 뿐만아니라 피부조직의 DNA 손상 및 지질산화에 대한 보호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 했다.
이 연구결과는 ‘JGR’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