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현재의 거리두기를 11일까지 유지한다는 계획이나 지금과 같은 확진자 증가 추이가 이어질 경우 거리두기 단계 상향에 대한 요구가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4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0만4736명이다.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40명, 치명률은 1.66%다. 위중증 환자는 101명을 기록했다. 이날 검사 건수는 7만9942건이며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3만8636건으로 69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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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 증가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2일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 부산에서는 이날 6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집단감염 여파가 오히려 더 커지는 상황이다.
유흥업소 등에서 시작한 집단감염이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는 모습이다.
목욕탕발 집단감염 등으로 진주와 거제에서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경남에서도 28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전북에서도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에서도 꾸준히 확진자가 발생하며 16명이 확진됐고 경북에서도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외 충북에서 11명, 대구와 세종에서 각각 10명, 충남에서 7명, 울산에서 3명, 광주에서 2명, 전남과 제주에서 각각 1명이 확진됐다. 이날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22명은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13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이 11명이다.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국가인 브라질에서 입국한 내국인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