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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경북 상주시에서 오이를 재배하는 상주원예영농조합법인이 농산물 우수관리(GAP) 우수사례 대상을 받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제4회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10개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농산물우수관리(GAP·Good Agricaultural Practices)는 정부가 농가 농산물의 생산·수확·포장·유통 단계에서 위해 요소를 관리해 인증해주는 제도다. 2007년 처음 시행해 지난해 말 기준 223개 품목 8만6000여 농가가 GAP 인증을 받았다. 그러나 다른 인증제와 마찬가지로 아직 소비자 인지·신뢰도가 높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농관원은 GAP에 대한 소비자와 농산물 생산자의 이해를 높여 제도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2015년부터 매년 이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로 4회째다. 농관원은 시·도별 자체 대회에서 선발한 지역별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와 현장 평가를 거쳐 올해 우수 사례를 최종 선정했다.
대상에 이어 금상은 충남 청양군 청양표고공선출하회와 전남 영암군 비오팜무화과 2곳이 받았다. 은상은 전남 광양시 삼무루지새싹삼과 경남 거창군 상살미포도영농조합법인, 경기 안성시 인기농장 3곳이 선정됐다. 동상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배협의회, 제주시 용흥리새마을회, 전북 군산시 십자뜰친환경영농조합법인, 전북 남원시 지리산농협포도공선출하회 4곳이다.
농관원은 이들 10개 농산물 경영체에 GAP농산물 전용 판매관과 기획 판매점 입점 기회를 제공한다. 또 소비자 팸 투어 체험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조재호 농관원장은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국민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농업인은 GAP 인증에 적극 참여해 안전 농산물을 생산하고 소비자는 GAP 인증 농산물을 애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경북 김천에 있는 농식품부 소속 기관으로 각종 농산물 인증과 안전성 조사 업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