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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1~3월 서울시 전역 동 주민센터 등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단독·연립주택, 다가구·다세대주택, 아파트 등 전체 주택 전월세 계약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전월세 전환율이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월세 부담이 높고, 낮으면 반대다. 주택임대차보호법에서 제시하는 전월세 전환율 상한선은 5%다. 만약 1억원 보증금을 전환율 5%를 적용해 월세로 대신하면 연간 500만원(월 41만6000여원)을 부담하는 것이다.
자치구별로는 보면 강북(5.6%)·동대문(5.5%)·서대문구(5.2%)가 상위 3개구로 전월세 전환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송파(4.2%)·강동(4.3%)·양천구(4.3%)는 하위 3개구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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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서남권(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 4.8%,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구) 4.3%로 한강 이북의 전환 비율이 한강 이남보다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는 서북권의 단독·다가구주택이 5.8%로 최고 수준을 보였고, 동남권의 아파트(4.1%)가 최저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세보증금별로 전환율을 살펴보면 보증금이 1억원 이하일 때 6.0%, 1억원 초과시 4.0%~4.1%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중 1억원 이하 단독·다가구주택은 6.2%로 가장 높았다.
올 1분기 오피스텔 원룸 등의 전월세전환율은 5.6%로, 전년 1분기(7.0%)보다 1.4%포인트 내렸다.
동북권(5.9%), 서남권(5.8%), 서북권(5.6%), 도심권(5.2%)등은 모두 5% 이상인데 반해 동남권이 가장 낮은 4.6%로 나타났다.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진 지역은 서남권의 강서·영등포·관악구로 전체의 약 40%의 거래가 집중됐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 서울시 전월세전환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보증금이 적거나 단독·다가구주택, 오피스텔 등 주택 규모가 작을수록 여전히 높은 값을 보이고 있다”며 “전월세로 살고 있는 서민에게 보다 도움이 되도록 전월세 시장 모니터링을 꾸준히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3년 3분기부터 전월세전환율을 자치구별, 권역별(5개), 주택 유형별, 전세보증금별로 공개하고 있다. 서울통계 홈페이지(http://stat.seoul.go.kr)와 서울부동산정보광장(http://land.seoul.go.kr)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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