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KB증권은 19일 휴젤(145020)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이 실적 성장에 대한 우려를 일부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중국과 유럽 시장 진출 기대감 등이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를 기존 64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근희 KB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중국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진출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사환 제약이 휴젤의 필러와 톡신을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러는 2분기 중으로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에 신청하면 하반기 허가를 받을 것”이라며 “톡신은 3분기에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신청(BLA)을 하면 내년 하반기에 허가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보툴렉스는 유럽 임상 3상이 지난 12월에 완료하면서 크로마는 유럽 식약처( EMA)에 BLA 신청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발매 허가로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고 강조했다.
서 연구원은 “올 2분기 자회사 설립과 같은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면서 톡신 시장 가운데 가장 큰 미국 시장 진출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며 “휴젤 보유 지분율이 8%인 비상장 올릭스가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릭스로부터 기술 도입한 흉터치료제 임상 1상 완료와 임상 2상 개시로 연구개발(R&D) 모멘텀도 휴젤 주가에 반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