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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4억달러 GDR 발행..실적개선·재무구조 개선 '호재'-신한

오희나 기자I 2014.04.14 08:09:2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한화케미칼(009830)의 최대 4억달러 GDR 발행결정에 대해 실적개선과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리스크 해소를 고려했을때 호재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은 최대 4억달러의 GDR(해외 주식예탁증권, 일종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을 발행한다고 공시했다”며 “발행조건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략 기존 주식수의 15.2%인 2140만주의 신주가 발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보통 해외 GDR 발행은 국내 투자자들에게 불리한 뉴스로 EPS 희석(2014년 EPS -6.7%)에 따른 주가 하락 우려가 존재하지만 신주 인수 권리는 없다”며 “하지만 GDR 발행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의 일환이기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호재”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유상증자 외에도 비핵심 계열사 매각 등의 자구수단을 병행해 약 8000억원의 차입금을 줄이게 된다”며 “부채비율이 2013년말 187%에서 2014년말에는 167% 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실적개선이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태양광 부문은 2011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05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이 전망된다”며 “대형 화학업체로서는 드물게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이익이 증가한다. 원료(에틸렌) 가격 상승으로 본사 부문의 실적은 줄어들지만 나머지 사업부의 실적이 호전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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