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스마트TV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쉽게 제작할 수 있는 개발용 도구 새 버전인 ‘소프트웨어 개발 킷(SDK) 5.0’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SDK 5.0은 이전 버전인 SDK 4.5와 달리 삼성 스마트TV와 연동할 수 있는 기기의 범위를 크게 확대, TV 앱을 이용해 조명, 에어컨, 냉장고 등의 가전기기 제어가 가능하다.
삼성전자 측은 “콘텐츠 협력사들과 TV 앱 개발자들이 지속적으로 이 기능을 제안해 왔는데 풍부한 TV앱 생태계 구현을 위해 SDK 5.0 개발 과정에서 이들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5.0 버전은 또 삼성이 개발한 웹 유저 인터페이스 프레임워크 ‘카프’를 통해 새로운 웹표준인 HTML5 기반으로 세련된 애니메이션 효과와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변영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삼성개발자포럼은 사이트 가입자 규모와 스마트TV용 SDK 다운로드 수가 매년 급증하며 업계 최대 TV앱 개발자 커뮤니티로 성장하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플랫폼 기능을 더 많이 공개해 스마트TV 생태계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SDK 5.0은 내년 1월6일부터 삼성개발자포럼 사이트(www.samsungdforum.com)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