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턴어라운드 논하기는 이른 시점-NH

오희나 기자I 2013.10.25 08:42:24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NH농협증권은 25일 GS건설(006360)에 대해 턴어라운드를 논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비 1.2% 증가한 2조4293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1047억원 손실을 기록해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4분기에도 기존 부실사업지의 매출 진행에 따라 영업손실을 기록하겠지만, 이익률이 양호한 사업지의 매출 비중 확대에 따라 손실규모는 3분기에 비해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13년에 수주한 해외 사업지는 이전보다 원가율이 양호할 것”이라며 “3분기 누적 신규수주는 7조4000억원으로 연간 목표인 12조원 대비 부진해 현 수주 상황을 감안하면 연간으로 10조원 내외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해외부문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 1분기 큰 폭의 해외 손실로 인한 건설 경쟁력에 대한 시장 우려는 이전보다 완화될 것”이라며 “물론 원가율이 100%를 넘고 있는 수준에서 아직 개선을 논하기는 다소 이르지만 예정대로 공사가 진행되면 큰 폭의 손실을 줬던 해외사업지들이 2014년 2분기에 준공돼 추가적인 부실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내년 하반기부터 해외부문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지만, 원가율이 높았던 사업지의 준공에 따른 추가 손실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국내부문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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