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1인당 연간유지비, 456만원 불과..방위력개선비는 5년간 63조원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병사 1인당 연간유지비가 456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2일 국방부가 발간한 ‘2013-2017년 국방비’ 홍보 책자에 따르면 국방예산 34조원 가운데 병사 한명에게 들어가는 비용 즉 ‘병사 1인당 연간유비지’는 456만원에 불과했다.

계급별 연간 유지비는 이병이 433만원으로 가장 적었고 병장은 471만원을 기록했다. 기타 일병 443만원, 상병 456만원이다.

병사 1인당 연간유지비가 456만원 수준으로 드러났고 향후 5년간의 방위력개선비는 6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병을 기준으로 본 연간유지비는 ‘월급 140만원, 급식 237만원, 피복 78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군 전체 병력 가운데 간부를 제외한 병사는 45만5000명으로 71.1%를 차지했다.

그럼에도 병사 1인당 연간유지비는 456만원에 불과해 봉급과 급식비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예를 들어 올해 장병 급식 예산은 1조4000억원으로 책정됐는데 45만5000명이나 되는 병사에게 들어가는 비용으로는 부족한 실정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한편 박근혜 정부 5년간 투입되는 방위력개선비는 63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차기다연장로켓, 3000톤급 잠수함, 공중급유기, 차기전투기 등을 도입하는 예산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기간 장비를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만도 12조9000억원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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